가성비 자전거 속도계 XOSS G+ 2세대로 선택한 이유(ft. 그래블 자전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속도계가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페달을 밟고 달리면 됐고,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굳이 숫자로 확인하지 않아도 그저 즐거웠으니까요.
그런데 그래블 자전거로 출퇴근 하고, 주말에는 아는 형과 함께 라이딩하는 시간이 늘수록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내가 달리는 속도는 얼마나 되는 걸까?”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했지만, 매번 자전거에 거치하는 것도 귀찮았고, 무엇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배터리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에 전용 속도계를 하나 달아보기로 했지요. 여러 제품을 알아보다 눈에 들어온 제품 하나를 찾았는데요.
바로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XOSS G+ 2세대 제품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제품을 왜 선택했고, 실제로 그래블 자전거에 달아 출퇴근 하면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XOSS G+ 2세대를 선택한 이유
자전거 속도계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부분은 역시 가격이었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고가의 GPS 사이클링 컴퓨터를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웠거든요.
사실 크기도 작은 자전거 속도계가 뭐 얼마나 한다고 신중해 하나 싶겠지만, 검색해보면 몇 만원부터 약 100만원 정도 되는 제품까지 가격 차이가 엄청 납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 현재 속도 확인
- 주행 거리 확인
- 라이딩 시간 확인
- 주행 기록 저장
- 출퇴근 하면서 내가 얼마나 달렸는지 확인
많지는 않지만, 대략 이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아는 분은 파워 측정, 심박수, 캐이던스 등, 전문적인 훈련이 사용되는 센서들도 함께 구비하라고 했지만, 당장은 필요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가성비 좋은 GPS 속도계를 선택하게 되었지요. 바로 XOSS G+ 2세대 제품을 말이지요.
그래블 자전거에 XOSS G+ 2세대를 달아봤다
제가 타고 다니는 제품은 트위터 그래블 자전거 V3 WHEELTOP 전자 변속 13단 풀카본 자전거 입니다.
주로 출퇴근 중심으로 자전거를 타며, 주말에는 나름 장거리를 여행하고 있는데요.
동호회 모임에는 나가지 않는 관계로 속도계에서 제가 주로 확인하는 건, 속도와 주행 거리 그리고 주행 시간 정도 보았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빠르게 집에 왔는지, 집까지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지금 출발하면 회사에 몇 시에 도착할지 등을 숫자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좋았죠.
처음에는 단순히 현재 속도가 궁금해서 달았는데, 지금은 제가 자전거 타는 패턴이 어떤지 조금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XOSS G+ 2세대를 달고 2년 사용 하고 느낀 점
이 속도계를 사용한 지 벌써 2년이 다되어가고 있는데요. 도중에 더 많은 정보와 편리함을 위해 케이던스와 속도계 센서를 추가해 달아 사용했습니다
그럼 센서를 장착한 이후부터 사용한 개인적 생각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싸지만, 의외로 많은 기능
알리에서 단돈 5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XOSS G+ 2세대 속도계를 구매했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케이던스와 속도계 센서도 샀는데, 총 9만원이 넘지 않았죠.
어쨌든 이 속도계를 사용하면서 알게 된 것은 생각보다 기능이 많았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라이딩을 시작하면 표시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요.
- 완전 충전으로 최대 25시간 사용 가능
- 현재 속도, 평균 속도, 최고 속도
- 주행 거리, 주행 시간, 총 시간, 누적 거리, 현재 시간
- 현재 고도, 상승 고도, 하강 고도, 경사도
저렴한 제품인데도 보여지는 내용이 많습니다.
만약 센서를 연결하면 추가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이 제품으로는 파워 미터기는 연동이 불가능해 측정이 안됩니다.
속도계 자체에서 추정되는 파워를 알려주기는 하지만, 파워 미터기 센서를 사용하는 것보다 정확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실제 사용해 본 결과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재미 삼아 보는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제가 사용하는 제품보다 업그레이드 된 제품 XOSS G+ 3세대가 출시 되었는데요.
이 제품은 파워 미터기 연동이 가능 합니다.
- 현재 심박수, 평균 심박수, 최대 심박수
- 현재 케이던스, 평균 케이던스, 최대 케이던스
참고로 속도계에서 속도 측정이 되는데, 왜 속도 센서를 따로 장착한 이유는 제품에서 측정 되는 속도가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리 아래나 위를 달릴 때, 이상하게 속도 표시가 변했거든요. 어쩔 때는 아예 0으로 나타날 때도 있었으니까요.
속도 센서를 달면 확실히 숫자 반응도 빠르고 정확히 표시 됐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됐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제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속도를 바로 확인할 수 점은 정말 편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카카오맵을 사용해 현재 속도, 거리, 시간 등을 체크해 확인했는데요.
매번 자전거에 달고 다니는 것도 번거롭고, 배터리 소모도 생각보다 빨라서 출퇴근 전 충전을 완료해야 한다는 압박이 심했습니다.
다만 현재 시간을 보는 게 조금 아쉬웠는데요. 속도계 상단을 보면 시간이 나오는 걸 볼 수 있지만, 글씨가 너무 작아 라이딩 중에 확인하는 건 정말 어려웠습니다.
네. 40대 중반을 넘긴 나이로 작은 글씨 보기란 정말 힘들더군요.

이런 분에게 XOSS G+ 속도계를 저는 추천합니다.
제 경험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사람이라면 이 제품 한 번쯤 고려해 볼만 합니다.
자전거 입문자. 자전거에 처음 속도계를 달아보는 사람
처음부터 고가의 속도계 제품은 금액 적인 부담도 되지만, 다른 센서들과 연동했을 때 사용 값어치가 오르기 때문에 더 큰 돈을 쓰게 됩니다.
또한 자전게에 흥미가 갑자기 떨어지게 되면, 중고로 팔기도 애매해서 처음 입문하는 사람은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가성비 제품을 고르다 고른 게 XOSS G+ 속도계 였으니까요.
화면이 컬러로 멋지게 나오지는 않지만, 웬만한 기능은 모두 되는 제품을 원하는 사람이 사용하기에 좋죠!
마치며
XOSS G+ 2세대는 제가 자전거를 타면서 처음 제대로 사용해본 GPS 속도계 인데요.
현재는 같은 가격에 3세대가 출시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나왔죠.
한번 충전에 2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지만, 그보다 더 오래가는 거 같은 이 제품.
단순히 속도와 거리가 궁금해서 달았지만, 사용할 수록 기능이 생각보다 많아 참 잘 샀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처음 자전거 입문하면서 속도계에 관심이 생겼다면 꼭 한번 XOSS G+ 속도계를 확인해 보세요. 분명 마음에 쏙 드실 겁니다. 물론 부담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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