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증상, 왜 없을까? 의사들이 말하는 위험한 신호는?
어느 날부터 약을 챙겨 드시던 회사 사장님. 지난 해 건강 검진에서 알게 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고지혈증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추적 관찰을 받고 계십니다.
문제는 고지혈증 이란 게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신이 얼마나 위험에 빠졌는지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저희 사장님만 보더라도 약을 거리지 않고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증상들이 보일 때문 챙겨 드십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지혈증은 조용한 질환이라고.

고지혈증은 왜 증상이 없을까요?
고지혈증에 걸려도 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걸까요? 고지혈증은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혈액 속 지방이 조금씩 증가한다고 해서 통증이나 열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혈관 크기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좁아져도 특별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죠.
더 이해하기 쉽도록 혈관을 집 안의 수도관으로 비유해 말해보겠습니다.
새로 지은 집이라면 당연히 수도관도 새것이라 안쪽이 깨끗해서 물이 시원하게 흐르겠죠?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 어떻게 될까요? 오래 사용하면 할 수록 안쪽에 물 때가 조금씩 끼기 시작할 겁니다.
그렇다고 물이 안 나오는 건 아니죠! 수도꼭지를 틀어도 여전히 평소처럼 물은 잘 나옵니다.
혈관도 비슷합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조금씩 쌓여도 처음에는 혈액이 충분히 지나갈 공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몸에서는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혈액 검사를 받으면 몸은 멀쩡한데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언제 문제가 발생 되는 것일까요?
수도관 안에 물 때가 많이 쌓이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물줄기가 약해질 것입니다.
혈관도 마찬가지 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오랫동안 혈관에 쌓이면, 혈액이 지나가는 길이 점점 좁아집니다.
그러면 피를 보내는 심장은 이전보다 더 힘을 써야 하고, 몸의 여러 기관은 필요한 만큼 산소와 영양분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이 정도 까지 와야만 조금씩 몸에 신호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죠.
고지혈증이 심해지면 어떤 증상들이 보여질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고지혈증은 웬만해서는 증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꽤 진행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기에 피가 필요한 만큼 공급되지 못해 발생되는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심장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 혈관이 좁아지면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심장은 죽기 전까지 쉬지 않고 움직이는 근육 입니다.
하루 24시간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고 있지요.
그런데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 또한 에너지와 산소가 부족하게 됩니다.
마치 호스를 살짝 눌렀을 때, 물줄기가 약해지는 것과 비슷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데요.
혈액 공급이 약해진 심장은 ‘힘들다’는 신호를 가슴을 누르는 듯한 통증이나 답답함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쉬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숨이 차는 것과는 완전 다른 느낌입니다.
종아리가 아프다
아주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당기거나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잠깐 쉬면 다시 괜찮아 진다는 점인데요.
왜 이러는 걸까요?
사람은 걷거나 뛸 때, 다리 근육에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자동차가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기름을 더 많이 쓰는 것과 같은 원리죠.
하지만, 다리 혈관이 고지혈증으로 좁아져 있으면 필요한 만큼 혈액이 빠르게 공급되지 못하겠죠.
근육을 산소가 부족해지고 결국 통증으로 위험 신호를 알리게 됩니다. 잠시 쉬면 통증이 줄어드는 이유는 근육ㅔ 필요한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이고요.

가장 무서운 증상은 바로 이것입니다.
사실 의사들도 가장 걱정하는 증상은 종아리 통증도, 가슴 통증도 아닙니다.
바로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를 가장 무서워 합니다.
혈관은 유연해서 안쪽에 이물질이 조금씩 쌓여도 생각보다 오래 버팁니다. 절대 갑자기 막히거나 터지지 않지요.
그리고 놀랍게도 혈관이 많이 막혔다고 해서 생활에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런 상태에서도 혈관에 이물질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아무 증상이 없으니까 괜찮은 줄 압니다.
그래서 약도 잘 챙겨 먹지 않고, 의사가 말한 대로 먹지 말라는 거 무시하고 다 먹습니다. 게다가 운동도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않지요.
마치 저희 사장님처럼 말이죠.
의사들은 이런 상태를 이렇게 말합니다.
고지혈증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다.
평소 꾸준히 관리하고 검사 받지 않는다면 언제 쓰러져도 의심에 여지가 없는 상태란 뜻이겠죠?
고지혈증을 대하는 가장 중요한 자세는?
그래서 고지혈증을 마주 했을 때 가장 적절한 대처 방법은 정기적인 혈액 검사입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지에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LDL, 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모두 함께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
- LDL 콜레스테롤
- HDL 콜레스테롤
-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 모두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하더라도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하고 실천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초기 지방간과 고혈압, 당뇨 전 단계로 매년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초기 혈관 질환은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으로 관리가 가능해서 먹는 거 조심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노력은 증상이 없을 때 시작해야 큰 효과를 기대 볼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참고로 지금도 진행 중인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려본다면, 피 나는 노력 없이는 절대 회복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고지혈증은 몸이 크게 불편하지 않아도 조용히 진행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최근 저희 사장님은 잦은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 하십니다.
아플 때만 약을 먹고, 괜찮아 지면 먹지 않는데요. 혈관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저는 약 2년의 시간 동안 먹는 거 조심하면서 운동 한 결과 겨우 고혈압을 정상으로 돌리게 됐습니다.
물론 지방간과 당뇨는 조금 괜찮아졌고요. 이런 사실만 보더라도 혈관 질환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고지혈증에 대한 위험성을 높게 인지하고, 증상이 보일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 먼저 몸을 관리하는 노력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데일리 똑(daily-ddok)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