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이 잘 생기는 사람들의 공통된 생활 습관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뒤 “용종을 제거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걱정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40대 초반인 다소 젊은 나이에 대장에서 용종을 발견해 제거를 받았는데요.
도대체 왜 생기게 된 건지, 혹시 다른 곳에 암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커서 당시 잠을 잘 자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 의사는 깨끗하게 제거 시술이 되었고, 앞으로 생활 습관 개선과 정기적으로 잘 검사만 받는다면, 걱정할 거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음식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소리인데, 이게 사실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예전에는 50대 초반에 확인되었던 대장 용종이 요즘은 40대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저를 포함해 다들 어떤 생활 습관을 반복됐길래 그렇게 일찍이 대장에 용종이 발생되는 건지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장 용종이 잘 생기는 사람들의 공통된 생활습관
1. 고기 위주의 식사를 자주 합니다
예전에 고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아침부터 구워 먹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겹살이나 갈비처럼 붉은 고기를 즐겨 먹는 것 자체가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채소보다 고기의 비중이 훨씬 높은 식단이 계속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가 있는데요.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내 환경에 변화가 생기고, 대장 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햄,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에는 보존을 위해 아질산염 또는 질산염과 같은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성분은 장에서 니트로소 화합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장 점막에 손상을 주고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물질입니다.
고기를 먹을 때는 채소, 과일과 같이 식이 섬유가 많이 들어가 음식을 함께 먹어야 장에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식이 섬유는 발암 물질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고 장을 보호해 주는 부티르산과 같은 물질을 만들도록 도와 장이 스트레스 받는 걸 낮춰 줍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장 건강을 위해 최소한 상추나 깻잎을 고기에 곁들여 먹어 보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2. 운동이 부족합니다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회사 입사 때도 취미 생활에 적어 넣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게임은 한번 의자에 앉으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힘이 강합니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 지면 길어질 수록 장 운동은 점점 둔해지게 만들고 장에 문제가 발생될 환경이 조성됩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장의 움직임을 돕고 체중 관리에도 매우 좋은 영향을 가져다 줍니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처럼 부담이 적은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실천하면 장 건강 관리를 실천해 보세요.
저는 이미 자전거 타기를 습관처럼 실천해서 체중 6kg도 빼고, 변비도 탈출했답니다. 물론 지금도 진행 중이고요.
3. 비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만도 비만이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바로 복부 비만입니다. 다양한 대사 질환을 일으키고 결정적으로 대장을 괴롭히는 게 바로 복부 비만 이거든요.
체지방이 증가하면 증가할 수록 만성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대장 점막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용종 발생 확률을 높이는데요.
결국 운동과 식습관을 조절해 살을 빼는 게 가장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여담으로 40대가 넘어서면 나온 배를 다시 넣기란 정말 어려운데요.
저는 2년 동안 꾸준히 자전거 타기와 PT 운동을 해서 겨우 뺐습니다. 참고로 하루 40km 자전거 타기, 저녁에는 30분 PT 운동을 했습니다.
4. 흡연과 음주를 계속합니다
주변을 보면 아직도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이기적인 사람 같은데요.
연기로 타인을 괴롭히는 건 물론이고, 담배 꽁초도 함부로 버리는 사람이 많아 눈쌀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결정적으로 흡연은 대장 점막을 자극해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물론 이 밖에도 담배는 모든 질병의 근원이 되는 경우가 많죠.
술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가끔 즐겨 마시는 건 괜찮습니다. 담배와는 완전 다르죠.
하지만, 과도한 음주와 반복해 술을 마신다면 장이 버텨내지 못할 겁니다.
금연과 절주는 대장암 예방 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입니다. 웬만하면 지키는 게 건강하고 오래 삶은 사는 현명한 방법이겠죠?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모두 암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당시 제 용종을 제거 했던 의사 분이 말씀하시길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암이 아니며, 그대로 평생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선종성 용종과 톱니모양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서 제거가 원칙이고 알려줬는데요.
다행이 이런 위험 요소를 가진 용종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바로 제거가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제 경우 역시 용종 크기가 2~3cm으로 꽤 컸지만, 잘라내는데 성공했지요.
여기서 정말 소름 끼치는 건, 제 뱃속에 그렇게 큰 용종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리니까 의사들이 아프지 않아도 병원에 오래고 하는 가 봅니다.
대장 용종을 예방하려면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생각보다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건강에 큰 이상이 보이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해 보세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쉬운 것 한 두 가지만 실천해 보는 거에요.
- 채소와 과일,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하기
- 식이섬유와 함께 물도 충분히 마시기
-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과도하게 먹지 않기
- 일주일에 여러 번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금연과 절주 실천하기
- 권장 시기에 대장내시경 검사 받기
너무 어려운 것들 뿐인가요? 그럼 6개월에 한 가지만 바꾸자는 마음 가짐으로 도전해 보세요. 한결 쉬울 겁니다.
마무리
대장 용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알아차리기란 절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꾸고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대장암과 같은 위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 육류 위주의 식사를 자주 했다면 오늘 한 끼만이라도 채소와 통곡물을 조금 더 곁들여 보세요.
아주 쉬운 것부터 천천히 시작한다면 이후에는 분명 장 건강이 좋아지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대장 용종은 모두 암으로 발전하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은 암이 아니지만 선종성 용종과 일부 톱니모양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제거가 우선입니다.
Q. 대장 용종은 증상이 있나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식이섬유는 얼마나 먹는 것이 좋나요?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루 약 20~30g 정도의 식이섬유 섭취가 권장됩니다.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고기를 먹으면 반드시 대장 용종이 생기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은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용종을 제거해도 다시 생길 수 있나요?
네. 개인에 따라 새로운 용종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가 권장하는 주기에 맞춰 추적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2~3cm 용종 5개를 제거 했는데, 의사가 2년 내에 검사 받기를 요청했습니다. 용종 모양과 크기에 따라 검사 기간이 결정되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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