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바, 에너지 바, 건강 간식이라 믿고 먹었는데…
자전거 타면서 자주 즐겨 먹던 간식이 바로 에너지 바였다. 영양이 많으면서도 부피가 작아 챙기기 편했던 이유다.
그런데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국내 판매 중인 단백질 바, 에너지 바에 표기된 영양소가 측정된 값과 다르다는 내용을 보게 됐다.
건강 간식이라 믿고 사 먹었는데, 어째 뒤통수가 아파오는 거 같다.

믿고 먹었던, 단백질 바와 에너지 바, 뭐가 문제 일까?
100km 이상 장거리 자전거 운행을 할 때면, 힘이 빠지지 않도록 틈틈이 에너지 보충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열량을 높여주는 쵸코파이나 비스켓 종류도 괜찮지만, 건강을 위해 단백질 바를 난 더 선호했다.
그런데 최근 에너지, 단백질 바에 들어있는 성분의 함유량이 기준치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적은 거보다 많은 게 좋은 거 아닌가? 무엇이 문제인지 더 알아보자.
325개 제품이나?
커뮤니티의 내용은 이랬다.
2025년 2월 국내 연구진이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 바와 에너지 바, 그리고 단백질 바 등, 약 325개의 제품에 영양 분석을 확인했다는 거다.
탄수화물, 단백질, 당류,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 의무로 표시되는 영양 성분의 비율을 알아봤는데, 지방이 정해진 기준보다 약 15~30% 많아 건강에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쉽게 말해 영양 성분이 제품에 표기된 수치보다 높아 하루 하나를 꾸준히 먹게 된다면,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는 뜻이다.
그래. 다 알겠는데, 솔직히 필자는 확인해본 325개의 에너지 바 모두가 기준치보다 초과했다는 사실은 이해가 어려웠다. 이 정도면, 양심 문제 아닌가?
에너지 바, 단백질 바, 이젠 끊어야 하나?
전문가들은 단백질 바에 표기된 성분들이 정상으로 표기되었다 하더라도 하루 1개 이상 먹지 않는 걸 권고하고 있다.
단백질 바에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 섭취해야 할 성분이 충분하다. 그런데 영양 바가 맛있다고, 많이 먹거나, 고단백, 고칼로리, 식사를 추가로 먹게 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되는 거라고 지적했다.
결국 에너지 바와 단백질 바와 같은 간식을 하루 하나로만 만족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이참에 끊어야 하는 걸까?
필자는 생각이 약간 다르다.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건, 일반적인 성인 기준일 뿐, 매일 41km 자전거를 운행하는 나와는 맞지 않다고 본다.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 역시 전문가가 말한 내용과는 들어맞지 않다고 본다. 취미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과연 섭취한 칼로리가 남아 날까 싶다.
최근에 나는 근력 운동을 계획에 추가 시켜 강도를 높였다.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였는데, 오히려 2달 전 몸무게보다 4kg 빠진 86kg이 됐다.
결국, 단백질 바를 먹고 지내도 운동만 한다면, 체중 조절도 가능해진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
아직 까지 단백질 바를 먹으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 기사를 읽고 귀가 약간 얇아지긴 했다. 건강을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때 까지 하루 하나만 먹어야겠다. 집에 에너지 바 봉지가 꽤 많은데, 일부는 회사에 가져다 놓아야겠다. 조금이라도 덜 먹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