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 편한 4배숨 마스크 운동할 때 정말 좋을까? 실제 자전거 타보면서 확인해봄
요즘 날씨가 풀려 운동하기 딱 좋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일반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 하자니 숨이 너무 막히고, 실내 운동만 하자니 재미가 너무 없고, 뾰족한 수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자전거 카페 사람들에게 4배숨 마스크를 소개 받았는데요. 말 그대로 일반 마스크보다 숨쉬기가 4배 더 편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숨이 도대체 얼마나 잘 쉬어지길래 이름까지 저렇게 지었을까 싶어, 바로 하나 질러보았는데요.
4배 숨 마스크를 착용하고 약 1주일 동안 자전거를 타며 실제 테스트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성능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4배숨 마스크 뭐가 다르길래 숨쉬기가 편할까?
일반 마스크와 4배숨 마스크의 가장 큰 차이는 필터입니다. KF94의 경우 필터가 마스크 전체에 가까운 면적으로 평평하게 만들어져 있는데요.
4배숨 마스크 필터는 일반 마스크에 비해 4배가 압축돼 면적이 굉장히 작습니다. 이런 방식은 마스크 내부 압력을 낮춰 숨을 들어 쉬고 내쉬기가 편해지도록 만들죠.

필터 위에는 실리콘 페이스핏으로 얼굴을 감싸게 되어있는데요. 이런 기능은 외부로부터 침투되는 오염된 공기를 완전 차단하는 걸 돕습니다.
실리콘 페이스 가운데 검은색으로 막혀진 부분이 이 마스크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 드는데요.
숨을 들어 마실 때는 이곳이 막혀 필터를 통해 공기가 들어오고, 내쉴 때는 아래 사진처럼 열리게 돼 뱉기가 쉬웠습니다.
실제로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어보았는데요. 정말 일반 마스크와는 큰 차이를 보여 놀라웠습니다.

| 일반 마스크 | 4배숨 마스크 |
|---|---|
| 얼굴을 감싸려면 마스크를 꾹꾹 눌러 사용. | 실리콘 페이스핏이 얼굴을 잘 감싸준다. |
| 필터가 숨을 막히게 한다. | 필터 면적을 4배 축소해 숨쉬기가 편하다 |
| 한번 사용하면 버려야 한다. | 필터 교체, 마스크 세탁 가능. |
자전거 타며 확인 해본 4배숨 마스크 성능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능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자전거로 테스트한 환경은 미세먼지 보통에서 매우 나쁨까지, 거리는 63.73Km부터 약 19Km 코스로 구성해 약 1주 일간 실행했습니다.

오전 라이딩 온도는 영하 1도에서 최고 5도 사이였고, 오후 라이딩은 평균 17도 이상으로 온도 환경도 폭 넓게 테스트를 진행 해보았습니다.
숨이 많이 찰 때는 어떤지도 궁금해 상승 고도 2129M 코스를 선택해 자전거를 타보기도 했는데요.

전체적인 환경에서도 숨이 잘 쉬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은 상태보단 불편했지만, 다른 일반 마스크에 비하면 완전 이건 다른 세계였습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벌레 방지용 입 가리개를 착용한 정도의 숨 막힘만 느껴질 뿐, 하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최고 심박수 174, 평균 132BPM. 자전거 타며 심장 박동 측정 결과 인데, 코스에 비에 이 정도면 굉장히 편하게 자전거를 탄 게 아닌가 싶습니다.(저는 편했습니다.)

미세먼지 수치 어디까지 4배숨 마스크로 방어 될까?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라 자전거를 타며 테스트 할 때 더 신경은 썼던 거 같습니다. 우선 전문적인 장비가 없기에 제 몸뚱이를 갖고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호흡기 부분이 매우 불쾌한 느낌을 받습니다.
목이 칼칼해지고, 콧물이 많아지며, 숨 쉴 때 불편한 감이 발생됩니다. 이 3가지 기준으로 제 몸이 4배숨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탔을 때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래 표는 평균 1시간 자전거 탔을 때 기준이며, 거리는 약 20Km 내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 | 몸 반응 |
|---|---|
| 보통 | 아무런 반응 없음 |
| 나쁨 | 아무런 반응 없음 |
| 매우 나쁨 | 숨 쉴 때 약간 불편, 입안이 약간 텁텁함 |
사실 이번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가장 괴로웠던 건, 눈이었습니다. 미세먼지 나쁨부터는 어찌나 눈이 따갑고 아프던지, 안약을 매일 넣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테스트해 본 결과 저는 미세먼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까지만, 4배숨 마스크를 착용하는 걸로 정했습니다.
단점은 하나 지만, 솔직히 좀 크다
4배숨 마스크 다 좋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존재했는데요. 바로 그건 마스크 내부에 장착된 실리콘 코어 프레임에 물이 고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온도가 낮은 날엔 마스크 내부에 습기가 빠르게 차 물이 더 묻게 되었는데요. 심하면 마스크를 벗을 때, 침인지 물인지 정체 모를 액체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물론 실리콘을 탈거해 물로 닦으면 그만 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는 어쩔 수 없이 참고 견뎌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됐습니다.
아! 중간에 물을 빼고 가면 어떠냐고요? 그렇게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물을 뺀 뒤 다시 착용할 때, 실리콘의 차가운 느낌과 물에 젖은 축축한 감촉이 어우러져 오히려 더 불쾌했습니다.
4배숨 마스크 쇼핑몰을 보면, 축축하지 않아 위생적이라고 쓰여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신뢰가 되지 않았습니다.
필터에도 물기가 묻거든요. 정 찜찜하면 필터를 자주 교환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가격이 조금 비싸요
4배숨 마스크 종류는 액티브와 프리미엄 두 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가격은 4만원 후반대로 꽤 비싼데요.
지금은 할인하고 있어 저는 액티브 마스크로 29,800원에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액티브 마스크는 활동적인 운동에 쓰이고, 프리미엄은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됩니다.
액티브가 프리미엄에 비해 마스크 사이 틈이 커서 공기가 더 잘 순환되도록 만들어졌죠.

필터 역시 주기적으로 구매를 해줘야 하는데요. 두 개가 한 쌍으로 구성된 필터는 약 3,300원 정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제 기준으로 한 1주일 사용하면 버리는 게 좋았습니다. 물기 때문에 찝찝해서 필터가 깨끗해 보여도 교환 했거든요.
마스크에 따라 다르겠지만, 5만원 짜리 KF94 마스크 50개입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하루 하나 사용으로 1주일 비용을 확인하면 약 7,000원 정도가 소비됩니다.
4배숨 마스크가 3,300원이니까 절반 정도 절약되는 셈이겠네요.
하지만, KF94 마스크 종류는 다양해서 제가 예를 든 마스크보다 더 저렴한 제품이 존재할 겁니다. 그렇기에 무조건 4배숨 마스크 사용이 더 이득일 거란 건 성립되지 않겠죠?
어디 까지나 4배숨 마스크를 사용한다는 건 마스크를 쓰고도 숨을 더 잘 쉬기 위한 것이니까요. 비싸도 필요하면 사는 게 좋겠죠?
저는 자전거를 타지 않는 날까지 구매해 쓰고 다닐 거 같습니다. 더 좋은 제품이 나오면 또 모르겠지만요.
마치며: 운동할 때 4배숨 마스크 적극 추천
가격은 비싸지만 충분히 값어치를 내는 마스크임은 분명합니다. 자전거를 타며, 인터벌을 시도해도 충분히 커버가 되는 성능을 보일 정도로 성능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선수 급으로 시행하는 인터벌은 아니지만, 일반인이 하기엔 무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가볍게 운동하기 딱 좋은 4배숨 마스크. 운동하고 싶은데 미세먼지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 한 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대 이상으로 성능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