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벚꽃 구경 후, 숯골 진 냉면 생목살 묵은지전골 먹고 왔습니다! 맛집!
어제 비가 와서 꽃이 다 떨어졌을까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히 벚나무에 꽃들이 건재했다.
아직 한참 꽃이 피고 있을 때라 그런가 보다. 좋다! 오늘은 꽃구경 하러 대청호로 드라이브나 가봐야겠다!
차 밀리겠지? 우선 CCTV 확인!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다. 나들이 가기에 좋지는 않았지만, 지금 나가야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싶었다.
바로 신탄진 사거리 도로에 있는 CCTV로 차량 흐름을 확인해 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한적하다. 바로 출발이다!

종착지는 숯골 진 냉면에서 생목살 묵은지전골 먹는 것!
꽃 보러 나들이를 나온 거지만, 사실 우리 가족은 숯골 진 냉면에서 파는 생목살 묵은지전골 먹는 게 목적이다.
역시 CCTV로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출발하니 차량도 한적하고 여유롭게 운전하며, 꽃을 구경했다.

- 숯골 진 냉면: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노산하석로 89
- 전화 번호: 042-932-4349
- 오전 11시 영업 시작
- 월 14:30분까지 손님 받음, 15:00 종료
- 화~금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 화~일 19:30분까지 손님 받음
- 토,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드디어 도착한 숯골 진 냉면!
2시간 정도 꽃 구경을 신나게 하고 드디어 우리에 종착지인 숯골 진 냉면 앞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협소하지만, 아직 시간이 일렀는지 자리는 충분했다.
안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마자 생목살 묵은지전골 3인분을 주문했다. 원래 이곳은 냉면과 만두가 유명한 곳인데, 오늘은 칼칼하고 시원한 묵은지전골이 당겼다.
가격은 13,000원으로 이곳에서 파는 냉면에서 1,000원을 더 보태면 생목살 묵은지전골을 먹을 수 있다.
솔직히 가성비로 따지면 냉면보다는 생목살 묵은지전골이 난 괜찮다고 생각된다.

| 메뉴 | 가격 |
|---|---|
| 닭계장 | 10,000원 |
| 생목살 묵은지전골 | 13,000원(2인부터 주문 가능) |
| 메밀 물냉면 | 12,000원 |
| 메밀 비빔면 | 12,000원 |
| 평양 왕만두 | 8,000원 |
| 평양 왕만두국 | 10,000원 |
| 만두버섯 전골 | 소:35,000원 / 대:45,000원 |
| 능이백숙 | 65,000원 |
| 한방오리 옻백숙 | 65,000원 |
| 토종백숙(죽) | 60,000원 |
| 토족백숙(찜) | 55,000원 |
| 닭볶음탕 | 60,000원 |
먹다가 배 터진다!
밑반찬이 가장 먼저 나왔다. 오늘은 어묵 볶음에 냉이 무침, 감자 볶음 등이 나왔다. 올 때마다 반찬이 바뀌는 것도 묘미다.
시간이 흐르고 휴대용 버너가 놓였다. 잠시 후 이 위에 생목살 묵은지전골 3인분이 올라간다.
모두 출출했는지 반찬 먼저 탈탈 먹어버렸다. 하지만 괜찮다. 셀프는 아니지만, 요청하면 언제든 친절하게 반찬을 접시에 다시 채워준다.


기본적으로 이 식당은 주인 손이 아주 크다. 냉면이고, 백숙이고, 뭐든 양이 많다. 성인 남성도 이곳에서 전골 시켜 먹으면 먹다가 배 터지겠다고 아우성 친다.
오늘도 역시 양이 엄청났다.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1인분에 목살 한 덩이와 묵은지 반쪽이 들어간다. 그러니까 3인분이면 목살 세 덩이와 묵은지 세 쪽이 냄비 속에 담겨있다는 거다.
생고기라 충분히 고기가 익어야 자르는 게 편하다. 그래서 일까? 고기는 보이지 않게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
시간이 흐르고 이젠 먹어도 될 정도로 고기가 익었다. 목살과 묵은지를 국자로 접시에 가득 채워 먹어보았다.
김치와 목살의 환상적 조합, 시원하고 담백한 이 맛은 정말 일품이다. 아내와 딸도 꽤 만족하는 눈치다.
특히 딸은 연신 엄지를 치켜세운다.
매운 거는 잘 못 먹지만, 이곳 묵은지전골은 크게 맵지 않아 먹기가 좋다. 처음에는 간이 약간 심심하다가, 점점 졸여지면서 맞춰진다.
밥이랑 함께 먹어도 맛있고, 말아도 정말 맛있다. 한마디로 그냥 밥 도둑이다.

마치며: 다음에 오면 냉면 먹어야지
라면 사리도 함께 나왔는데, 결국 배가 너무 불러 먹지 못했다. 배를 만지며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 사람들은 냉면을 먹고 있었다.
메밀로 된 냉면으로 물 냉면과 비빔 냉면으로 취향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인분 같은 1인분의 양으로 그릇 크기부터 남달랐다.
먹음직스럽게 보였던 냉면을 보며,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먹어보자고 약속했다.
우리 가족은 대청호에 드라이브 하러 자주 오는 편인데, 앞으로 숯골 진 냉면이 코스에 추가 될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