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과 제습기 차이, 장마철에는 무엇이 더 좋을까? 여름철 습도 관리 방법
요즘처럼 장마가 이어지는 날에는 기온보다 습도 때문에 더 힘든 거 같습니다.
해가 뜬 것도 아닌데 더운 거 같고, 얼굴은 기본이고 몸까지 끈적거려서 땀이라도 한번 나는 날에는 불쾌지수가 최고로 올라가죠.
특히 밤에는 이불까지 눅눅하게 느껴져 잠을 설치는 날도 꽤 많은데요
이럴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바로 에어컨과 제습기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입니다.
둘 다 습기를 줄이는 기능이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역할과 사용 목적이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바르게 잘 알고 사용만 한다면, 실내를 더 쾌적하게 만드는 건 물론이고, 전기 요금도 더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에어컨과 제습기의 차이,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철이 더 힘든 이유는 온도보다 습도 때문이다.
한때 저도 여름철 무더위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줄 알았습니다. 온도가 높으면 공기가 뜨거워져 덥다고 느끼는 게 당연해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무더위와 불쾌감을 만다는 것은 높은 습도가 원인입니다.
우리 몸은 열이 오르면 땀이 배출되고 그 땀이 증발 되면서 체온을 낮추는 방식으로 더위를 이겨냅니다.
그런데 공기 중 수분이 많아지면 땀이 잘 마르지 않게 되고, 체온이 쉽게 내려가지 못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보다 더 폭염처럼 답답이 느껴지는 게에요.
분명 온도도 훨씬 낮은데도 말이죠.
씻어도 씻어도 얼굴에 기름 낀 것 마냥 찝찝한 이유가 바로 기온이 아닌 습도 때문 이랍니다.
에어컨과 제습기의 원리는 비슷하지만 역할은 다르다.
에어컨과 제습기는 모두 공기 속 수분을 제거하는 비슷한 원리로 작동됩니다.
실내 공기를 차갑게 식혀 공기 속 수분을 물방울로 응축시켜 습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작동 중 발생되는 열을 어디로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에어컨은 실외기를 통해 열을 밖으로 내보냅니다. 덕분에 실내 온도와 습도를 함께 낮추는 게 가능하죠.
반면 제습기는 에어컨처럼 실외기가 없어 열이 그대로 실내로 배출됩니다.
결국 제습기는 습도는 낮추는 게 가능하지만, 실내 온도는 올리는 샘이 되는 거죠.
이렇게 보니까 비슷하지만, 확실히 사용 목적과 기능이 다른 게 보이시죠?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라면? 에어컨이 최적!
그렇다면, 에어컨 사용은 언제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너무 당연한 질문인가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에어컨은 거실이나 침실과 같은 가족이 오래 생활하는 공간에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습도와 온도 두 가지 모두를 낮춰 주기 때문이죠.
특히 폭염이 이어지면서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까지 겹치는 여름에는 에어컨 사용이 체감 적으로 더위를 줄이는 데 훨씬 좋습니다.
제습기 사용은 언제가 좋을까?
반대로 사람이 계속 머무르지 않는 공간이라면, 제습기의 장점이 더욱 커지는데요.
대표적인 곳은 세탁실, 창고, 욕실 등으로 에어컨 바람이 잘 닿지 않는 곳이 되겠네요.
저희는 제습기를 장마철 빨래를 말릴 때 많이 활용하는데요. 해 뜨는 거 보기가 어려운 이시기에는 제습기 사용이 굉장히 유용합니다.
간혹 장마가 길어져 창고 같은 곳에 곰팡이가 생길 때도 제습기를 활용하면 청소하는데 꽤 도움이 되는데요.
제가 이번 장마철에 실제로 작은 창고가 습기로 벽지가 벗겨지고 곰팡이가 살짝 져서 제습기와 선풍기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 본 결과 습한 날이 지속됐는데도 불구하고 빨리 말라 쉽게 복구했습니다.

에어컨 제습 기능과 제습기는 같은 것이다?
결론부터 알려 드리면, 에어컨 제습 기능과 제습기는 같지 않습니다. 가끔 이 두 가지가 같은 기능인 줄 아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래서 전기가 적게 먹는 줄 알고 마음 놓고 사용하다 요금 폭탄을 맞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에어컨 제습 기능은 냉방 모드와 같지만, 습도를 기준으로 작동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실내 온도가 높지 않아도 습도가 높으면 계속 습도를 제거하기 위해 작동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비가 오는 날처럼 덥지는 않지만, 눅눅한 날에는 제습기가 더욱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에어컨 제습 모드가 에어컨 모드 보다 전기세가 낮게 나온다?
제가 아시는 분은 에어컨을 제습 모드에 놓고 사용 게 전기세가 더 낮게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여름 전기세 폭탄 맞지 않으려면, 에어컨에서 제습기 모드를 사용하면 돼~ 그것도 시원하거든!
틀린 말도 아니지만, 완전히 맞는 말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에어컨과 제습 기능의 목적이 확실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에어컨은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는데 있고, 제습은 습기를 줄이는데 있으니까요.
에어컨 원리는 같아서 어떤 기능을 사용하던 콤프레셔는 돌기 때문에 전기세는 비슷하게 나옵니다.
다만, 제습 모드는 습기를 우선적으로 제거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콤프레셔가 계속 돌아갈 수도 있다는 데있죠.
이는 인버터 형식 에어컨에서 더 두드러져 보이게 되는데요. 실제로 사용해 보면, 제습 모드에서는 저전력 기능인 열대야 취침 모드가 작동되지 않는 걸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출력을 크게 낮추고 아주 적은 전력으로 유지 운전을 하는데요.
제습 모드는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압축기를 반복해서 작동 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아 무조건 제습 기능이 전기 요금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합니다.
결론적으로 습도 환경과 사용 시간에 따라 많이 나올 수도 적게 나올 수도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비용이 비슷하게 나온다면 제습 모드 보다는 에어컨 모드를 사용할 거 같습니다.
제습 기능과 같지는 않겠지만, 에어컨 모드도 제습이 안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에어컨에 있는 다른 여러 기능이 사용된 다는 점도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름철에는 이렇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정리해 보자면 여름철에는 다음처럼 상황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더욱 쾌적한 생활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 무더운 폭염에는 에어컨 사용
- 비가 오는 눅눅한 날에는 제습기 활용
- 거실과 침슬은 에어컨
- 드레스룸, 세탁실, 창고, 베란다는 제습기
- 실내 빨래 건조는 제습기 활용
마치며
여름철 건강은 단순히 온도만 낮춘다고 지켜지는 것 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체감 더위가 커지고,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일반적으로 실내 습도는 40~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조건 가장 시원하게 만드는 것보다 현재 날씨와 생활 공간에 맞게 에어컨과 제습기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여름철을 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아닙니다. 둘 다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는 원리는 비슷하지만, 목적이 다릅니다. 에어컨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함께 낮추고, 제습기는 습도 조절에 더 집중합니다.
기온은 높지 않지만 습도가 높은 날에는 제습기가 더 쾌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폭염처럼 덥고 습한 날에는 실내 온도까지 낮춰주는 에어컨이 더 효율적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에어컨 제습 모드는 냉방 모드와 작동 원리가 거의 같아 소비전력 역시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습 모드는 절전 기능이라고 보기보다는 습도 조절을 위한 기능으로 이해하시는 게 맞습니다.
제습기에도 에어컨처럼 콤프레서를 사용하지만, 방 전체를 시원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기 속 수분만 제거하는 데 집중합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보다 용량이 작은 콤프레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 전력이 낮습니다.
실내 빨래를 건조할 때는 제습기가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기 중 습기를 빠르게 제거해 건조 시간을 줄이고 눅눅한 냄새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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