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족발 편육세트 장충동 왕 족발 CU 편의점 구매, 맛은?
비가 오는 주말이었습니다. 배가 슬슬 고파지는 점심. 뭘 해 먹을까? 우중충한 날씨 때문인지 식사 만드는 게 귀찮았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오늘은 편의점 음식으로 식사를 때워 보자! 바로 집에서 가까운 CU편의점을 향했습니다.

CU 편의점, 순살족발 편육세트! 막걸리 안주로 딱?!
비가 와서 일까요? 편의점에 도착하니까 막걸리 한잔 마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걸리는 역시 원막걸리! 이제 식사는 뒤로 한 채, 술안주 고르는데 집중했습니다.
편의점을 한 바퀴 돌았을 겁니다. 유독 눈에 들어오는 품목 하나가 보였지요. 포장지에 보이는 편육과 순살 족발이 너무 먹음직해 보이는 순살족발 편육세트!
가격은 12,000원 이었고, 크기와 무게로 보아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비 오는 날 막걸리와 족발, 편육 조합은 최고겠다 생각하며, 바로 구매 했죠!
순살족발 편육세트 개봉 및 조리
집에 오자마자 술 마실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이제 안주 조리만 남은 상황.
안주 포장을 개봉하니 순살 족발과 편육이 진공 되어 있었고, 쌈무도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뜯고 보니 겉보기와 다르게 양이 적어 보였습니다.
고기 별로 여덟 조각도 안돼 보였죠. 약간 실망감이 들었지만, 맛만 좋으면 무슨 상관이 있겠냐! 바로 조리에 들어갔습니다.
조리법은 간단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20초만 돌리면 바로 먹는 게 가능했죠. 순식간에 술 상이 완성됐습니다.

순살족발 편육세트 맛은?
막걸리 한잔 서로 따라주고, 족발과 편육 한 점을 집어 들려는 데, 어? 뭉친 고기가 마치 하나라도 된 것 마냥 붙어 올라오는 겁니다.
덜 데워졌나? 더 데우면, 고기가 다 부서질 거 같은데…
일단 강제로 고기를 떼어내어 한 첩 먹어봤습니다. 겉만 조금 따뜻하고, 안쪽은 차가운 느낌. 식감도 별로였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전자레인지에 10초 더 돌렸는데, 고기에 누린내가 심하게 났습니다. 족발, 편육, 모두 났죠.
모습 역시 참혹해 졌는데, 고기 기름이 아니라 풀 같은 게 고기 위에 뿌려진 듯 걸쭉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이왕 돈 주고 산 안주라 버리기는 아깝고, 일단 먹기 시작했습니다.
억지로 먹어보려 했지만, 심한 누린내와 흐물흐물한 식감으로 먹는 걸 포기했습니다. 목을 넘기지도 않고 그냥 뱉어 버렸죠.
결국 다 버렸습니다.

다시는 안 사먹는다!
오랜만에 술 한잔 싶어 구매한 순살 족발 편육 세트였는데, 참혹한 맛 때문에 술 까지 마시지 못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배달 시켜 먹을 걸 그랬습니다. 편의점 음식에 제가 너무 기대를 했나 봅니다.
물론 개인적 입맛이 달라 맛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제가 조리를 잘 못해서 맛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저는 다시는 사 먹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편의점 장충동 왕 족발 순살족발 편육세트 맛은 최악이고요. 주변에서 나에게 물어보면, 사서 먹는 음식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