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티스토리를 인수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조용한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이토록 체계적으로 구글 광고를 하나하나 막는 모습을 보니 이젠 티스토리 수명도 얼마 남지 않은 듯 보이네요.
오늘은 티스토리 전면광고 금지가 시작되면서 다른 해결 방법이 없는지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블로그 운영을 해야 할지 제 개인적 생각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티스토리 전면광고 금지!
2025년 9월 3일, 이 날이 되면 티스토리 블로그에 모바일 전면 광고를 금지한다고 카카오에서 알렸습니다. 그동안 다음에서 애드센스로 돈을 벌던 분들은 청천벽력 같은 공지가 아닐 수 없겠는데요.
티스토리 입장에서는 콘텐츠 소비 가독성과 광고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 밝혔습니다.
만약, 전면광고(모바일 전면광고) 설정을 해제하지 않으면, 검토 후, 사용자가 블로그에 접근하는 걸 제한하겠다고 전했죠.
이 정도면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자신들 이익만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꼴로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
티스토리 블로거는 지금 위기인가?
현재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좋지 못한 상황에 처한 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 티스토리 블로거로써 지금 상황에 황당한 건 마찬가지에요.
2025년 올해 들어 6월 1일부터 앵커 광고(스크롤 시 화면 상단/하단에 고정되는 광고)와 오퍼월 광고(사용자가 콘텐츠 접근 전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형태) 모두 금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블로거들이 얻는 수익에 약 40~60%를 차지하는 전면 광고를 제재 하겠다고 하니, 티스토리 블로거들 입장에서는 위기인 게 맞습니다.
이 때다 싶은 강의 팔이, 현혹은 금물
티스토리 공지가 올라오면서 ‘이 때다! 돈 버는 기회가 왔다!’ 하는 강의 팔이가 많아졌습니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면, 티스토리는 더 이상 애드센스로 돈 벌기 어렵다면서,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넘어와야만 한다는 내용이죠.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저처럼 트래픽 즉, 방문자 수가 적은 사람에게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 입니다.
아! 그러는 저는 지금 왜 워드프레스 하냐고요? 하하;; 전 워드프레스 운영을 돈 벌 목적이 아닌 사용하는 걸 익히는데 중점을 뒀기에 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서버도 가장 싼 카페 24시 월 500원을 선택해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방문자 수는 하루 20명도 안됩니다.
진짜 재미로 배우는 샘 치고 운영하고 있는 거죠.
어쨌든 각설하고, 현재 많은 유튜버와 블로거가 지금 계기로 워드프레스 추천을 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블로그는 하루아침에 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티스토리 자체가 노출이 빨라서 그렇지 워드프레스는 훨씬 느립니다.
하지만, 하루 10달러 에서 20달러 이상 버시는 블로거라면,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충분히 비용을 내면서 운영이 가능하니까요.
저처럼 하루 1달러 벌기 힘든 블로거라면, 비싼 서버 비용 내면서 워드프레스 운영을 하라고 하는 건 좀 억지에 가까운 게 아닌가 제 주장입니다.
정말 해결 방법이 없는 걸까?
그럼 정말 티스토리 대란 사태로 해결 가능한 방법이 없는 걸까요?
이게 확실한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현재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단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블로그 스팟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구글 블로그(블로그 스팟)은 완전 무료거든요. 그것도 구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고요.
구글 블로그(블로그 스팟)가 조금 불편하고 테마(스킨) 다루기가 어렵기로 소문이 나있지만, 저는 이런 사태가 올 줄 미리 짐작하고, 조금씩 연습도 해보고 해서 전혀 이질감이 없습니다.
여러분도 천천히 구글 블로그 이사를 고려해 보시고, 조금씩 만들고 연습해 보세요.
아! 그리고 티스토리는 그냥 삭제 하지 마시고, 전면 광고 제거하고 그대로 두시길 바라요.
나중에 구글 블로그에 이사가 완성되면, 티스토리 블로그 글에 구글 블로그에서 만든 콘텐츠를 링크 걸어두면 좋거든요.
지금 저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저조하지만…)
결론
티스토리 전면광고 금지 조치는 수익을 많이 내고 있는 블로거들에게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으며, 이사에 대한 고민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강의 팔이가 많은 초보 블로거를 현혹하고 있는데요.
저처럼 아직 블로그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면서 수입이 저조한 분들이라면, 절대 그들에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솔직히 티스토리에서 수입을 크게 내는 분들은 이사 같은 거 알려주지 않아도 잘 할게 분명합니다.
강의 팔이들은 항상 약하고, 부족한 사람들만 공략한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블로그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됩니다. 끝까지 살아남아서 원하는 목적 꼭 달성하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