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생리통이 점점 커지던 아내. 최근엔 약을 먹어도 호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았습니다.
결과는 자궁근종. 다행히 양성 종양으로 암은 아니었지만, 개수가 많아 가만두면 위험해서 바로 수술했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가? 전 보다 달라진 생리 증상
처음 제 아내도 이랬습니다. 컨디션이 예전보다 안 좋아진 거 같아. 늙어서 그런가? 예전 같지 않네. 약 먹으면 괜찮아 지겠지 뭐.
하지만, 달이 지날 수록 생리 통증은 심해졌고, 심지어 끝나는 날 까지 아플 때도 있었습니다. 피 나오는 양 역시 점점 많아졌는데, 심한 날엔 빈혈까지 겹쳐 하루 종일 누워만 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극심한 생리통, 생리량 과다와 빈혈, 아랫배의 불편함 등이 바로 자궁근종의 대표적 증상입니다.
- 극심한 생리통: 아랫배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
- 생리 과다 출혈 및 빈혈: 단순한 양을 넘어 빈혈이 일어나는 수준. 심해지면, 체력이 급격하게 낮아지기도 한다.
- 불편감과 압박감: 근종이 방광 또는 주변 장기를 누르게 되면, 빈뇨나 소화 불량, 변비와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되며, 허리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자궁근종은 왜 생길까?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
아직 까지 자궁근종이 왜 생기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추측할 뿐이죠.
이 밖에도 비만, 스트레스, 가족력,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즉, 임신 가능한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며, 폐경 이후에는 점차 크기가 줄어드는 특징을 보입니다.
자궁근종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자궁근종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대부분 양성 종양이 대부분이라 바로 치료에 들어가거나 수술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제 아내처럼 상황이 나쁘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통증도 심하고 빈혈도 심했는데, 병원에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했습니다.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으면서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다면, 정기적인 추적 관찰 대상이 되지만, 저희는 근종 개수가 많아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기 힘든 생리통이 생겼거나, 빈혈 증상이 보일 정도의 출혈이 나온다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자궁근종을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정기 검사를 받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수술 시 회복 기간은?
병원에서 제시한 수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자궁은 보존하고 근종만 제거하는 근종절제술과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자궁적출술이 있었습니다.
근종절제술은 재발 가능성이 있지만, 임신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자궁적출술은 자궁을 완전히 떼어내는 수술로 임신이 불가능했습니다.
의사는 저희 경우 근종이 개수만 많고 위치가 좋아 자궁을 떼어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까지 필요 없고, 가장 간단한 자궁경수술(내시경수술)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자궁경수술은 위 내시경처럼 수술 기구 삽입이 가능한 가늘고 긴 카메라가 자궁경부를 통해 들어가 근종을 제거 하기 때문에 신체에 상처가 남지 않고 환자의 부담이 거의 없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무엇보다 회복 시간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는데요. 제 아내의 경우 수술 후 마취가 풀리는 대로 바로 퇴원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내는 빈혈이 심해 철분 주사까지 맞아 약 2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됐으며, 아무리 간단한 수술일 지라도 며칠은 안정을 취하는 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통증도 줄고 겉으로 괜찮아진 것 같아도 무리하면 회복이 늦어지거나 잘못될 수 있거든요. 의사가 하는 말은 무조건 잘 듣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수술은 수면 마취로 진행했습니다.
- 자궁경 수술 – 약 2시간
- 복강경 수술 – 약 2~4주 (일상 복귀까지)
- 개복 수술 – 6주 이상(회복까지)
마치며
수술 후 생리통과 빈혈 모두 사라졌지만, 혹시 모를 재발에 계속 추적 관찰 하고 있는 중입니다. 좋아졌다고 방심했다가 또 재발 하면 큰일 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제 아내처럼 생리 때 이상 변화가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걸 권장합니다. 무엇보다 평소 건강 검진을 미리 미리 받아보는 게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초기에 발견되면 정말 쉽게 치료가 가능하니까 걱정 말고! 미루지 말고! 꼭 검사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